특히 신병훈련소에 입소한 장병 3명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으며, 그 중 1명은 AIDS 감염사실을 모른채 자대에 배치돼 근무하다 뒤늦게 감염사실이 밝혀져 전역조치됐다.
국방부가 23일 유삼남(柳三男)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성병 감염자도 216명에 이르며, 그 중 2명은 신병훈련소 혈액검사 과정에서 AIDS 감염자로 확인됐다.
지난해 성병감염이 밝혀진 장병들은 △임질 146명 △매독 35명 △비임균성요도염 41명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29명 △AIDS를 포함한 기타질환 318명이었다.
계급별로는 대령 1명, 중령 2명, 소령 2명 등 영관급 장교 5명과 위관급 장교 5명, 준사관 4명, 부사관 19명, 사병 536명이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