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국민카드뿐인 교통후불카드를 비씨, 삼성, LG캐피탈, 신한은행, 외환은행, 하나은행, 한미은행 등 7개 카드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11월부터 이들 회사가 발급한 카드를 소지한 승객들은 별도의 칩이 내장된 카드로 교체하면 수도권 대중교통을 신용카드로 이용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카드 소지자들의 교통후불카드 기능을 허용해달라는 민원이 늘자 시스템을 추가로 증설해 발급기관을 대폭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교통선불카드 발급을 독점했던 서울시운송사업조합 외에 삼성, 비씨, 신한은행 등에도 교통선불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주차카드에도 선불카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