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이날 서울 동숭동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또 이 성명에서 “우익교과서 파동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일본의 중앙정치 권력과 그 주변 우익 세력이 위기의식에서 연출해낸 책동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올바른 한일관계를 위해 지금 어떠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인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우리 정부는 한층 냉철하고 현명한 외교적 접근을 해야 하고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와 연대는 조속히 전면적으로 재개되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이 협의회는 1998년 한일 양국 정상 합의로 발표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 따라 양국간 문화교류를 위해 1999년 출범한 회의체 기구로 한일 양국 정부 추천을 받은 각각 11명의 지식인(총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