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총장은 취임 100일(9월 2일)을 앞두고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 총장은 또 ‘검사들이 신명나게 일할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과 ‘국민의 어렵고 아픈 곳을 도와주는 검찰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면서 “이를 위해 인력과 예산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획수사에 필요한 ‘지식정보’를 지원하는 한편 외부의 압력을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 총장은 고소 고발의 남용이 가져오는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무리한 고소 고발은 접수하지 않고 선별 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국민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 관해서는 “검찰청에 오는 민원인들의 심정을 병원에 가는 환자의 심정으로 이해하라고 검사들에게 충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원인들이 검사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검사 대면권’의 확대시행이나, 민원인이 수사결과를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공소장 등 각종 문서를 간소화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도 이런 취지에서라고 소개했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