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태홍(金泰弘·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대상자중 99만5065명이 365일 이상 진료를 받았다.
이는 한 환자가 하루에도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진료를 받기 때문. 이들 ‘의료 쇼핑’ 환자 때문에 추가로 지급된 보험급여는 2857억6400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중에는 특히 지난해 진료일수가 1000일 이상 되는 사람도 2985명이나 있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의 연평균 의료기관 이용 횟수는 13회”라며 “환자가 동일한 질병으로 하루에 여러 병원에서 진료 받는 것은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