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씨와는 97년 대학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나 식사만 한번 했을 뿐이다. 99년5월 내가 대검중수부 과장직에 있을 때는 이씨가 내 이름을 팔고 다닌다고 해서 그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전화를 했던 것이다. 그 후 만나거나 전화한 일이 없다.”
또 한국관광공사 조홍규(趙洪奎) 사장은 18일 국정감사에서 ‘이용호씨에게 99년 세 차례 전화를 했다’는 메모와 관련해 “이씨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용호씨의 비서실 기록에는 조홍규 당시 국회의원이 99년 4월6일, 5월10일과 17일에 전화를 해왔으나 이씨와는 통화하지 못한 것으로 돼있다.
<김정훈·김승련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