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14일 오후 3시경 모 협회 주니어미인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모양(12·초등 6년생)의 영화출연 계약을 가로챘다며 이양의 매니저 이모씨(45)를 서울 강남구 H연예기획사 사무실로 불러내 가스총으로 위협하고 현금 17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올해 3월 이양이 모 주니어미인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자 부모에게 “1000만원을 주면 영화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접근했으나 이씨가 자신들을 따돌리고 200만원을 받아 이양을 먼저 영화에 출연시키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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