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에는 도시인 120여명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직접 메뚜기를 잡고 무농약으로 재배되는 유기농법을 확인한 뒤 현재까지 20여명이 20, 40㎏짜리 무농약 재배쌀 800㎏를 구입키로 예약했다.
또 인근 상서면 신대리 토고미마을의 경우도 이 마을 21농가(15㏊)가 3년전부터 친환경농법인 오리농업으로 벼를 재배하며 매년 수확철에 맞춰 1, 2회의 현장체험행사를 벌이며 쌀 직판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마을에서도 현재까지 78명이 20㎏짜리 쌀 78부대를 예약한 상태고 최근에는 이같은 유기농법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쌀 구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골마을인 영월군 중동면 녹전3리마을이 감자, 옥수수를 땅속에 묻어 불에 익혀먹는 ‘삼곶’을 재현하는 ‘삼곶재현행사 및 송이따기 체험행사’를 실시, 마을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참깨 고추 느타리버섯 등 각종 농작물 직판행사를 벌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도내 농촌 및 산간마을들은 ‘산나물 뜯기’,‘계곡축제’,‘버섯따기’,‘메뚜기잡기 체험행사’,‘밤줏기’행사 등을 개최하며 농산물 제값받기를 위한 자구노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