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구조조정사 불법 주식거래…회사등록 취소

  • 입력 2001년 9월 26일 00시 14분


지앤지(G&G)그룹 이용호(李容湖) 회장이 구속되기 직전에 지앤지구조조정전문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상장기업 스마텔 주식 1000만주를 275억원을 받고 계열사인 삼애인더스에 불법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앤지구조조정전문회사는 보유중이던 관리종목 스마텔 주식 1000만주를 1일 삼애인더스에 주당 2750원에 매각했다. 지앤지구조조정은 4월 3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스마텔 주식 1450만주를 주당 2030원에 인수했다.

구조조정전문회사가 주주 등 특수관계인에게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산업발전법 위반으로 관련 부처인 산업자원부는 20일경 지앤지구조조정의 ‘구조조정전문회사’ 등록을 취소했다.

지앤지구조조정측은 지분매각이 산업발전법 위반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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