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백두산 등정단’을 이끌고 있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전광일(全光日·36) 홍보위원과 부산MTB동호회 김석출(金石出·44) 회장. 전씨는 지난달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대한해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는 ‘레포츠맨’.
전씨 등은 29일 오전 비행기편으로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베이징의 MTB동호인 15명과 함께 산악자전거를 타고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베이징 시내 50여㎞를 돌며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배지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대회 홍보를 할 예정이다.
추석인 1일에는 산악자전거로 옌지(延吉)에서 백두산까지 250여㎞를 이동해 백두산 정상에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깃발을 꽂고 천지 물을 떠와 부산 연제구 거제동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잔디에 뿌릴 계획이다.
2일에는 옌볜(延邊)주 체육위원회 및 옌지 조선족자치위원회를 방문해 자매결연식을 갖는다.
자비로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전씨 등은 “부산대회가 남북이 화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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