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각국 무기를 한눈에…충추체육관 특별전시관 운영

  • 입력 2001년 10월 5일 21시 24분


임진왜란 당시 사용된 전통무기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무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됐다.

충북 충주시는 오는 9일 열리는 세계 무술축제에 앞서 5일 오후 충주체육관에 전통무기 및 세계 무기 특별전시관을 개관, 운영에 들어갔다.

이 전시관에는 임진왜란 당시 사용됐던 각종 병기와 도검, 활, 화살, 총통, 병서류 등과 세계 각국의 전투함 모형, 총을 비롯해 우리나라 해군의 함정에 장착된 무기류 등 341점을 전시한다.

충주시는 이를 위해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전통 무기류 41점과 김동섭 박사가 수집, 소장하고 있는 외국의 무기류 300점을 특별 대여받았다.

충주시 관계자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사용됐던 전통무기와 무술 자료를 전시해 선조들의 국난 극복과 호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특별 전시관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충주시는 지난해 무술축제 기간에도 육군사관학교 박물관 등 국내 6개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각종 무기류 400여점을 전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충주〓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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