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사람들에게 자전거 타기는 일상이다. 아침이면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과 출근하는 직장인으로 상주시내는 자전거 물결을 이룬다. 낙동강을 낀 넓은 곡창지대로 윤택한 생활을 했던 덕분에 1910년경부터 상주에는 자전거가 보급됐다. 평평한 지형도 자전거 보급에 한몫했다.
상주시가 99년 가을부터 열고있는 상주전국자전거축제는 반짝행사가 아니다. 김근수(金瑾洙) 상주시장은 “자전거는 교통수단의 하나로 그치는 게 아니다”며 “자전거의 깨끗한 이미지가 관광객을 유인하고 지역 농산물의 품질까지 보증하는 경제적 가치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13∼14일 상주에서 열리는 제3회 자전거축제에는 3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상주〓이권효기자>sap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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