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설악산에는 단풍이 천불동 계곡인 양폭에서 비선대까지 내려와 장관을 이룬 가운데 주말인 13, 14일 이틀간 모두 4만여명이 몰렸고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7000∼8000명의 등산객들이 찾았다.
충남의 계룡산과 속리산, 제주 한라산에도 단풍이 7∼8부 능선을 물들인 가운데 5000∼1만2000명의 등산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산행에 나섰다.
이 같은 단풍놀이 인파로 설악산 주변 도로는 14일 오전 3시경부터 막히기 시작해 하루종일 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며 한라산 등 다른 유명 산과 사찰 입구 주차장들도 밀려드는 차량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또 전국 체전이 열리고 있는 충남 천안 등지의 각 체육관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각 시도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경북 안동의 세계유교문화축제와 국제탈춤페스티벌, 청주 공예비엔날레, 제주 억새꽃 큰 잔치 및 국제게임페스티벌, 경기 구리시 고구려문화예술제 등 다양한 행사가 맑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 펼쳐졌다.
<속초·대전〓경인수·지명훈기자>sunghyu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