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경기 시흥시 정왕동)는 17일 “에너지 기술과정, 에너지 정책과정 등 2개 전공과정으로 구성된 에너지 분야 전문대학원을 내년 3월 개원한다”고 밝혔다.
석사과정(전기, 기계, 화공 및 신소재) 80명, 박사과정 20명인 에너지대학원의 산하에는 신에너지 기술개발센터, 초전도 응용연구센터 등 2개 연구센터도 설립된다.
이 대학 최홍건(崔弘健)총장은 “화석연료를 이용한 기존 에너지 생산방식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다양한 에너지원을 개발하고 에너지 관련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너지대학원은 전임교수 외에 한국전력,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전기연구원 등 유관기관 전문가를 겸임교수로 위촉해 학생들을 1 대 1로 밀착 지도할 계획이다.
대학원생의 50∼70%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산학연 연구과제 참여자에게는 별도 연구비를 지원한다. 희망자에게는 기숙사 제공. 지원자격은 국내외 대학의 이공계 학사학위 소지자 및 2002년 2월 졸업예정자. 에너지 정책과정은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2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서류심사와 면접(11월23일)으로 11월2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031-496-8331∼2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