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보강수사 계속”

  • 입력 2001년 10월 23일 18시 49분


경찰 내부 정보보고서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지방경찰청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제주경찰서 임건돈(任建敦·56) 경사와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조직부장 김견택(金見澤·38)씨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임 경사가 한나라당 제주도지부에 보냈다고 진술한 7건의 문서 외에 다른 문서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민주당이 제기한 임 경사와 김씨 사이의 금품 수수 의혹 등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것인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기각돼 일단 신병 처리 문제에 대한 결론은 났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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