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기금 유용혐의 청주시의회의장 수사

  • 입력 2001년 10월 26일 19시 02분


충북 청주지검은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청주시의회 곽달영(郭達榮·59) 의장에 대해 국민주택건설기금을 대출받아 다른 곳에 사용한 혐의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곽 의장이 98년 주택은행으로부터 국민주택건설기금 34억원을 대출받아 건축비에 사용하지 않은 혐의를 잡고 22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소환을 통보했으나 곽 의장은 “2, 3일 뒤 조사에 응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지검은 16일 국민주택건설기금을 대출받은 뒤 아파트 건설에 사용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윤모(56), 장모씨(63) 등 청주지역 4개 업체 대표를 구속하고 8개 업체 대표에 대해 지명수배와 함께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청주〓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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