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영아 3명 또 입원치료

  • 입력 2001년 11월 1일 18시 13분


국립보건원은 1일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영아들의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영아들이 생활했던 산후조리원과 병원 등에서 이틀째 현장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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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원은 지난달 30일 사망한 영아 1명과 입원했던 영아 1명의 가검물에 대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며 2일 오후 1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원은 영아들이 고열에 시달리지 않았던 점으로 미루어 세균성 질환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또 영아들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던 시점인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일산 전 지역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이 기간에 조리원측이 어떻게 물을 공급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일산지역 산후조리원에서 31일 2명, 1일 1명의 영아가 또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일산백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있다.

<고양〓이동영기자>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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