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문화유적 관광벨트' 추진

  • 입력 2001년 11월 1일 22시 52분


강원도는 올해부터 2009년까지 1000여억원을 들여 도내 문화유적지 관광벨트화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조선조 500년동안 강원도내 26개 부(府) 목(牧) 군(郡) 현(縣)을 관할했던 원주감영 복원사업을 2일 착공한다.

총 사업비 155억원이 투자돼 2005년까지 추진될 이 사업은 중삼문 내삼문 행각 관풍각 환선정 봉래각 선화당 포정루 청운당 등 9동의 건물에 대한 보수복원이 추진돼 문화유적 공원으로 조성된다.

또 이달중에는 지난 81년 선사시대 토기 350점과 선사인들의 집단주거지가 발견돼 학계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일대에 대한 선사유적지 공원화사업도 착공된다.

2004년까지 199억원이 투자될 이 선사유적지 공원화사업에는 발굴유물을 전시하게 될 유물전시관과 야외전시장, 석기 토기 등을 직접만들며 선사시대를 체험하게 될 체험실습장 등이 조성된다.

이에 앞서 강릉지역의 옛 행정관서인 임영관지 복원 및 공원화사업이 지난달 30일 착공됐다.

252억원이 투자돼 2009년까지 추진될 이 사업은 3단계로 나눠져 중대청 전대청 동대청 등 옛 건물에 대한 보수 복원사업이 추진돼 문화유적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이외에도 원주 영원산성, 속초 조양동선사유적지, 삼척죽서루, 횡성 풍수원성당, 영월 단종역사관, 화천 화음동정사지 등의 문화유적지를 2009년까지 공원으로 조성, 관광벨트화 한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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