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산후조리원도 영아 10여명 입원치료 받아

  • 입력 2001년 11월 1일 23시 30분


경기 고양시 일산의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3명이 숨진 가운데 춘천에서도 지난달 초 모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10여명이 장염과 패혈증 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 받은 뒤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신생아들은 퇴원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신생아들이 입원했던 춘천시 H병원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일반 장염 증세를 보였으나 1명은 감염성 바이러스 환자였다는 것.

그러나 병원측은 “시기적으로 신생아 장염이 유행할 수 있어 해당 산후조리원 내부 감염 여부 등 자세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말했다.산후조리원측은 “보건당국의 점검이나 소독은 없었지만 자체적으로 전문 간호사 경력자들을 고용해 위생 청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리원의 책임을 따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춘천〓최창순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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