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도시개발로 점차 훼손돼가고 있는 실개천을 복원해 시를 아름다운 도시로 가꾸기 위해 공지천 만천천 등 31개 실개천에 유채꽃과 밀 등을 심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 운동에 전 시민을 참여시키기 위해 학교 군부대 사회단체 읍면사무소 등 60개 기관과 단체를 구역별로 지정해 실개천 관리를 담당케하는 실개천 담당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녹색춘천의제21실천협의회와 공동으로 이 운동을 추진중이다. 연말까지 모든 실개천의 구간별 담당 지정표시판을 설치하고 내년 봄부터 직접 유채꽃과 밀 등을 파종해 관리토록 할 계획.
시는 현재 시범지역인 공지천 남춘천교 부근 둔치에 유채꽃밭 1500여평과 2000여평의 밀밭을 조성 중이다.
내년 4월경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춘천시의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