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3일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IC를 통해 빠져 나온 차량이 1만2000여대나 됐고 상행선 이용 차량 6900여대까지 합치면 2만여대의 차량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전주∼군산도로를 경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평소 15분 거리인 동군산IC∼익산시 입구 구간은 정체가 심할 때는 1시간 가량 걸리고 1시간 거리인 전주∼군산 구간도 2시간 걸리고 있다.
특히 동군산IC와 대야검문소 일대,익산 목천교 부근 등은 정체가 심해 극심한 체증현상을 빚고 있다.
또 단풍철을 맞아 주말마다 내장산과 지리산 등을 찾는 행락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김제 부안으로 가는 차량들까지 군산IC로 빠져 나가면서 이 도로의 정체가 더 심각해졌다.
도로공사 측은 “연말경 인천∼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 전구간이 개통되기 전까지 뚜렷한 해결 방안이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