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월드컵경기장 빗물 소동…천장이음새 부실로 누수

  • 입력 2001년 11월 6일 00시 14분


지난달 완공된 전북 전주시 월드컵경기장이 개장 기념 친선경기를 앞두고 이음새 부분의 공사 부실로 빗물이 새 사무실 바닥에 물이 고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전주지역에는 5일 새벽부터 내린 비가 오후 8시 현재 5.6㎜의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오후 5시경 월드컵경기장 서문쪽 문화행사 운영실 천장에서 비가 새 바닥에 물이 고였다.

이 빗물은 VIP출입구 복도와 경기 진행실, 의무실로 흘러들었다.

이날 물난리는 운영실 천장에 설치된 배수관 이음새 부분이 잘못 연결돼 일어났다.전주시는 빗물이 경기장 사무실로 흘러들자 작업 인부를 동원해 물을 퍼내거나 수건으로 닦아냈으나 빗물은 계속 샜다. 시는 6일 오전 이음새 부분을 수리하거나 교체할 방침이다.한편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8일 오후 한국 국가대표팀과 세네갈 국가대표팀이 개장 기념 친선경기를 갖는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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