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환씨 공판, 이용호씨 증인채택

  • 입력 2001년 11월 6일 19시 04분


지앤지(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의 금융비리사건과 관련해 이씨에게서 진정취하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42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김용헌·金庸憲 부장판사) 심리로 6일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여씨를 상대로 이씨에게서 돈을 받게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으나 여씨는 “이씨를 진정한 심모씨에게 감정을 자제하라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은 있지만 사건을 해결해 주기 위해 돈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요청에 따라 이씨를 다음 공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30일 열리는 3차 공판에서 대질하게 됐다.

<이정은기자>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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