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토지개발공사가 하가지구 12만3000평의 택지개발사업을 인수해 추진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당초 이 일대에 내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378억원을 들여 자체적으로 택지를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재정 형편이 여의치 않자 토지개발공사에 인계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하가지구는 1996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98년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
전주시는 토지공사측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도시개발법에 의한 환지(換地)방식으로 위탁시행하고 이에 따른 업무지원과 상수도 및 진입도로 개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