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구대에 따르면 내년 3월 학기부터 미국 켄터키주 머레이대학, 중국 지린(吉林)대학과 쑤저우(蘇州)대학, 필리핀 국립대학 등 4개 대학 학생들이 자신의 대학과 대구대에서 2년씩 4년간을 공부하면 두 가지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대구대는 쑤저우대와 10월 복수학위제 협정을 맺은데 이어 지린대학과 7일 협정을 체결했다. 머레이대학, 필리핀대학과는 12월 중 협정을 맺을 예정. 복수학위 취득 분야는 정보통신 특수교육 예술분야를 중심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복수학위과정 이수자로 선발되면 현지에서 6개월 어학과정을 마친 뒤 해당 대학에서 공부하게 된다. 대구대는 본교에 학비를 내면 현지 대학에서는 학비를 낼 필요 없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구대 국제교류교육센터 황보근(黃保根) 소장은 "학생을 한 명이라도 더 국제감각을 가진 인재로 키우는 일이 시급하다" 며 "내년에 캐나다에 있는 대학과 복수학위제를 맺는 등 국제 교류 교육을 넓혀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대구=이권효기자>sap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