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3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 개장을 기념해 열리는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의 축구 경기를 앞두고 12일 시민에게 교통대책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장 주변은 풍암 금호지구의 차량이 도심으로 연결되는 교통요지인데다 한국 대표팀이 10일 서울 경기에서 크로아티아팀을 눌러 이날 관중들이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등석 입장권(1만원)이 매진됐고 당일 원거리 축구팬을 위해 남겨 둔 2등석 1000장을 제외하고 모든 입장권이 완전 매진된 상태다.
이날 광주에서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3, 8번으로 끝나는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오후 2시반부터 4시까지 풍암동 서구문화센터와 염주동 광주은행, 주월동 원광대부속병원 등 경기장으로 통하는 사거리 3곳에서 모든 승용차의 통행이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장 및 주변에 차량 70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시설을 마련했다 며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광주역 송정리역 등지에서 무료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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