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입시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13일 전국 165개 고교의 수험생 5만3956명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지원가능 점수를 추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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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서울대 인문계열 최상위권 학과는 수리영역과 과학탐구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292점 만점에 278점 이상 받아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수리, 과학탐구, 외국어 등 3개 영역을 반영하는 자연계열 최상위 학과는 232점 만점에 225점 이상 돼야 지원 가능하다.
과학탐구와 제2외국어를 제외한 4개 영역을 반영하는 인문계열 상위권학과는 352점 만점에 324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인문대 법과대 사범대 농생대 등은 수리와 과학탐구를 제외한 언어 사회탐구 외국어 제2외국어 등 4개 영역의 성적을 반영한다.
사회대와 경영대는 언어 수리 사회탐구 외국어 등 4개 영역의 성적을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수리와 과학탐구 외국어 등 3개 영역의 점수만을 반영한다.
고려대는 언어 수리 사회탐구 외국어 등 4개 영역을 반영하며 인문계열 상위권학과는 352점 만점에 306점 이상, 자연계열 상위권학과는 301점이 돼야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金泳I) 교육컨설팅 본부장은 “총점이 같아도 대학이나 학과가 어떤 영역을 반영하느냐에 따라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어 면밀하게 따져보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철·박용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