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북 음성군 농민회에 따르면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 음성농협 양곡보관 창고에 중국과 태국에서 수입한 쌀(40㎏) 700여가마가 보관돼 있다는 것.
이 쌀은 한 달 전 음성군 맹동면에 소재한 한 쌀가공업체가 제빵업체에 납품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한 달 전쯤 이 농협 창고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들은 “창고 부족을 이유로 추곡수매량을 보관할 수 없다는 농협창고에 수입쌀이 쌓여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며 “이번 주까지 수입쌀을 방출하지 않으면 집회도 불사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수입쌀은 음성농협 뿐만 아니라 정부가 지정한 전국의 농협 양곡보관 창고에 나누어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 고 밝혔다.
<음성=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