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서 활동하는 산들모임산악회 회원 70명이 10년째 백두대간의 봉우리에 표지석을 세우고 있다.
회원들은 13일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 해발 1074m에 ‘문복대(門福臺)’ 라는 표지석을 세웠다. 회원들은 높이 1m 폭 50cm 무게 80kg 표지석을 나무에 묶어 정상까지 운반했다.
산들모임산악회는 1992년부터 백화산 대미산 문수봉 장성봉 주흘영봉 대야산 등 문경 일대 백두대간 정상에 표지석을 세우고 있다. 문복대는 7번째 표지석.
박진희(47·문경시청 근무) 회장은 “등산객들이 산 이름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표지석을 세우고 있다” 며 “앞으로도 1000m 이상 산 정상에 표지석을 세워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문경=이권효기자>sap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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