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경북대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의 한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박씨는 최근 로스앤젤레스의 세무컨설팅 회사인 D&T에 입사했다.
박씨는 성금과 함께 보내온 e메일에서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 내의 등을 사드리는 게 보통이지만 보다 보람되고 의미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었다” 며 “비록 액수는 적지만 모교 발전에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경북대측은 박씨가 보내 온 돈을 경상대학 발전기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