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일산구 백석동 1237일대 3만3000여평 부지의 유통업무시설 용도를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주상복합용도로 변경해달라는 내용의 용도변경안에 대해 22일 상임위를 열어 9명 중 8명이 찬성의견을 냈다.
용도변경안이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30일 열리는 본회의를 거치면 사실상 고양시 절차는 끝나며 경기도의 최종 결정에 따라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고양시의회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는 그동안 두차례 상정됐던 백석동 용도변경 건에 대해서도 찬성의견을 제시해왔다.
찬성의견을 낸 한 시의원은 “당초 용도가 사실상 폐기된 부지가 장기 방치되고 있는데다 법절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시의회에서 제동을 걸 근거가 없었다” 고 말했다.
고양시와 ㈜요진산업은 백석동 부지 용도를 전환해 용적률 298%로 35층 이하 건물 28개 동을 짓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영기자>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