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대에도 정주영학 개설

  • 입력 2001년 11월 22일 22시 43분


고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창업정신과 경영철학을 다룰 ‘정주영 창업론’이란 교과목이 내년 2학기부터 울산대에 개설된다. 울산대는 정 전 명예회장이 ‘공업입국’을 위한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1970년 3월 설립한 학교.

이 대학 경영대학 박동열(朴東烈) 학장은 “정 전 명예회장이 현대그룹을 창업했던 모태가 됐던 울산에서 그의 기업가 정신과 경영철학을 연구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며 이달 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정주영 창업론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교양과목(2학점)으로 200명 정원에 강의일수는 16주.

강사진은 울산대 교수와 현대경제사회연구소 연구원, 정 전명예회장과 함께 일했던 현대자동차와 중공업 등의 임직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정주영 창업론’이 울산대에 개설되면 국내에서는 숭실대에 이어 두 번째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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