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2월부터 비자를 받지 못한 미국 입국 희망자 200명을 상대로 교원자격증 등을 위조해 비자발급 서류를 위조해 준 대가로 총 13억여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신문에 ‘비자 없이 미국 입국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고 미국 입국 희망자를 모집한 뒤 5000달러를 받고 미국 비자 발급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박씨 등과 연계해 캐나다를 통해 미국 밀입국을 알선하는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미국 조직책 허모씨(49) 등 2명을 인터폴을 통해 수배했다.
<박용기자>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