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4월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에서 수학 과학 정보 등 3개 영재반을 시범 운영해 왔다.
시교육청 계획에 따르면 우선 내년 3월에는 중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과 미술 영재반이 시내 일반계 2개 고등학교에 설치돼 운영된다.
2003년에는 중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일반 고등학교에 인문사회(역사 정치 경제) 영재반이 운영되고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초등 영재반도 2, 3개 지역교육청을 묶어 4개 권역별로 운영된다.
2004년에는 서울체육고에 체육중학교를 병설해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체육영재반을 운영할 방침이다.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 2월부터 초중등 연수대상 교원 100명을 선발, 미국 영재교육 연수기관에 파견해 영재교육 담당교원을 양성할 예정이다.시교육청 윤웅섭(尹雄燮) 교육정책국장은 “학교성적보다는 창의성이 뛰어나고 미래에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별 영재학생을 선발해 교육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