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계~강릉 확장구간 28일 개통

  • 입력 2001년 11월 26일 18시 37분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인 횡계∼강릉간 21.9㎞가 신설 확장공사를 마치고 28일 오후 5시 개통된다. 동해고속도로 강릉∼주문진간 20.1㎞도 이날 함께 개통된다.

대관령 구간의 개통으로 이 구간을 지나는데 걸리는 시간이 40분에서 10분 이내로 30분 가량 줄었으며 꼬불꼬불한 길이 최소 반경 800m 이상으로 직선화돼 차량 소통이 한결 원활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측은 “91년 시작된 신갈∼강릉간 201㎞ 영동고속도로 전 구간의 확장공사가 마침내 끝났다”며 “대관령 구간 도로의 경사도가 낮아지고 제설작업분소 등이 설치돼 폭설로 교통이 끊기거나 극심한 정체를 빚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설구간의 개통으로 구 고속도로의 대관령 구간은 국도로 사용된다. 옛 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은 횡계 나들목에서 빠져나가면 된다.

한편 신설 확장된 영동고속도로가 주문진 방향에서 동해고속도로와 만나게 돼 서울에서 주문진이나 속초로 가는 차량들은 1시간40분 가량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고속도로 동해∼강릉(41㎞) 구간 공사는 2004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주문진∼속초(51㎞)는 실시 설계를 추진 중이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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