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특검후보 4, 5명 압축

  • 입력 2001년 11월 26일 18시 40분


대한변협(정재헌·鄭在憲 회장)은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특별검사 선정을 위한 후보 추천을 받은 결과 26일까지 20여명이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변협 공보이사인 하창우(河昌佑) 변호사는 “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의 추천으로 현재까지 20여명이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며 “신원을 밝힐 순 없지만 특별검사의 직무를 맡을 의향을 밝힌 변호사들이 있다”고 말했다.

변협은 지금까지 추천받은 20여명의 변호사 중에서 대통령에게 추천할 만한 특검 후보를 4, 5명으로 압축해 구체적인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 관계자는 “28일까지 추천을 더 받겠지만 최종적으로 법원 출신 1명과 검찰 출신 1명을 특검 후보로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협은 국회의 후보추천 의뢰서가 도착하는 대로 이사회를 열어 특검 후보 2명을 결정할 방침이어서 빠르면 이번 주 안에 후보가 확정될 전망이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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