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이날 오전 주민 권모씨(56)에게서 장평천에 황새로 추정되는 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 새를 촬영해 경희대 윤무부 교수에게 의뢰한 결과 황새가 맞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황새는 주로 호수나 강 하구, 저수지 등의 습지대 주변에서 생활하며 몸 전체는 흰색이고 부리와 날개깃은 검은색, 눈 주위와 다리는 붉은색을 띠고 있다.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 박시룡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텃새로서의 황새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으며 이번에 날아든 황새는 러시아 아무르 지방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륙지방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제천〓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