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캠퍼스야? 갤러리야?＂…영산大 명작 전시 눈길

영산대가 갤러리 같은 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교내 건물 곳곳에 국내 유명 화가의 작품을 항상 전시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28일부터 교내 주요 건물에 운보 김기창과 유산 민경갑 등 국내 정상급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성심관 중앙도서관과 문화관 등의 건물에 전시된 작품은 한국화 5점, 유화 11점, 조각 4점, 판화 7점 등 모두 27점으로 시가로 3억원에 이른다.

성심관에는 김기창화백의 청록산수(83년작) 를 비롯해 민경갑선생의 산 , 생명의 노래 시리즈로 유명한 김병종선생의 생명의 노래 등 유명 갤러리에서도 감상하기 힘든 작품들이 전시된다.

학교측은 앞으로 유명 작가의 작품들을 매입해 전시공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부구욱(夫龜旭) 총장은 감성이 메말라가는 학생들이 항상 수준 높은 미술품을 감상하며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미술품 전시를 생각하게 됐다 고 밝혔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