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신의 김 변호사는 고시 16회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지법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 73년 변호사 개업을 했으나 80년 광주고법 판사로 복귀해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87년 법원을 떠났다.
김 변호사는 95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냈다.
서울 출신의 차 변호사는 사시 8회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 73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을 거쳐 대검 중수부 4과장, 서울지검 공판부장을 한 뒤 90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변협 공보이사인 하창우(河昌佑) 변호사는 “수사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할 인품과 능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고 검찰 수뇌부와의 지연과 학연을 철저히 배제했다”고 말했다.
또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은 전국의 변호사 86명이 추천한 20명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특검제법에 따라 12월 2일까지 변협이 추천한 이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정은기자>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