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8월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모 여관 앞에 자신의 운전기사인 임모씨(33)가 세워놓은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강원 정선카지노로 가 근처의 전당포에 550만원을 받고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6월 음주운전으로 입건돼 운전면허가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선까지 승용차를 몰고 간 것으로 밝혀졌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받고 가요계에 데뷔해 ‘사랑하기에’를 불러 크게 인기를 끈 이씨는 올 1월부터 정선카지노 등에서 도박을 일삼다가 3억원대의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동용기자>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