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인터넷서 동물사육 체험 문경대 관련 사이트 개설

  • 입력 2001년 11월 29일 20시 24분


인터넷을 이용해 동식물을 직접 키워볼 수 있게 됐다.

경북 문경대학 창업보육센터의 케이알이공닷컴 (www.kr20.com)은 29일 인터넷 원격사육농장을 개장했다.

인터넷 농장에는 동영상 카메라와 물을 주는 장치가 설치돼 있어 회원들은 원격제어장치를 이용해 직접 물이나 비료를 줄 수 있고 자신이 키우는 동식물의 성장 상태를 관찰할 수 있다.

인터넷이 설치된 곳이면 도시의 아파트에서도 농장 체험을 할 수 있는 것. 인터넷 농장에는 상황버섯 토종닭 오리 사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29일 현재 5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하고 있다.

인터넷 농장은 문경에서 토종닭과 상황버섯 농사를 짓고 있는 이광래(李光來·36)씨가 3년 동안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농업벤처.

이씨는 "인터넷 농장은 농사짓는 과정을 판매하는 형식"이라며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데다 도시인에게 영농체험 기회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인터넷 농장을 무료로 시범운영하며 내년부터 원격사육 동식물을 10여가지로 늘릴 예정이다.

<문경=이권효기자>sap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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