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9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 법원 앞 식당가 주변.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유리창마다 대리운전을 홍보하는 스티커 투성이다. 시내 전역 1만원 가까운 곳은 7000원부터 완전 보험가입 창사 이후 무사고업체 등의 문구가 눈에 띈다.
이 곳에서 10여㎞쯤 떨어진 서구 관저동에 사는 임모씨(35·공무원)는 “차를 세워두고 택시를 이용할 경우 집에 가고 아침에 출근하는 비용만도 1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대리운전을 자주 이용한다 고 말했다.
현재 대전에서 대리운전 영업을 하는 회사는 10여곳. 주부 대학생 등 30∼50명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시내권과 둔산신시가지 유성유흥가 주변에서 성업 중이다.
최근에는 경쟁업체가 속출하면서 가격전쟁까지 일어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줄인다는 취지에서 대리운전 업체의 성황은 환영할만 하다”며 “그러나 대리운전기사의 안전교육과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 등을 철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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