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김서장은 “후배 경찰관과 자녀들이 공부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작은 정성을 바친다”며 경찰관 생활이 뜻깊었고 후회가 없다 고 밝혔다.
김서장은 지난 91년 속초경찰서 경무과장 재직시 경찰서 내 무궁화장학회 창립을 주선했으며 이 장학회에 평소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무궁화장학회는 92년부터 10회에 걸쳐 경찰관 및 자녀 257명에게 장학금 1억70만원을 지급하였으며 현재 자산은 1억8200만원.
지난 8월부터 속초 동우대에 출강해 ‘민법총칙’을 강의하고 있는 김서장은 내년에도 겸임교수로 후진양성에 매진할 계획.
지난 66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한 김서장은 강릉서장과 고성서장 등을 역임했으며 동생 지영씨가 노원경찰서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등 ‘5형제 경찰관’이다.
<속초=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