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 노사합의로 추진될듯

  • 입력 2001년 12월 20일 17시 37분


주5일 근무제 도입이 정부 단독입법 추진에서 노사 합의추진 쪽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노사정위원회 장영철(張永喆) 위원장은 20일 공익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노사간 논의를 더 지속할 것이며 주5일 근무제 도입은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 기본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또 “정부 단독입법 추진과 관련해 다른 부처와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한 바 없다”면서 “노사정위원회가 노사 합의를 유도하는 것과 별개로 정부는 나름대로 입법을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장 위원장과 유용태(劉容泰) 노동부장관은 1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그동안의 협상 경과 등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도 정부 입법보다는 노사간 합의를 통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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