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원장 신명균·申明均)은 20일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사법연수원 신청사로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 24일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식 준공식은 내년 1월15일이다.
연면적 1만8000여평인 신청사는 현재 서초동 청사의 2.8배 크기로 400여명을 수용하는 기숙사 외에 액정표시장치(LCD) 프로젝터,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등 멀티미디어시설과 화상강의시스템이 갖춰진 강의실 등 첨단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청사가 들어선 고양시 일대에는 이미 올 1월 문을 연 법원공무원 교육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내년까지 사법연수원 인근에 파주시 고양시를 관할하는 고양지원 및 지청도 신설될 예정이어서 서초동에 이은 제2의 법조타운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현 청사는 서울지법 등기소 등 민원 관련부서나 서울행정법원 등을 입주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정은기자>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