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관음동 등 4곳에 내년 공영주차장 신설

  • 입력 2001년 12월 21일 00시 43분


대구시는 극심한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에 2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70여대를 세울 수 있는 공영주차장 4군데를 새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북구 관음동 칠곡택지개발 1지구 1105평에 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관음주차장’이 들어선다.

또 동구 신암동 궁정예식장 앞 평화시장 안(564평)에는 200여대를 세울 수 있는 ‘평화시장주차장’이, 북구 칠성동 칠성시장 안에는 200대 수용 규모의 ‘칠성시장 주차장’이 각각 조성된다.

이밖에 중구 약전골목 안에도 70대 수용규모의 ‘약령시주차장’이 새로 들어선다.

시는 칠성시장 주차장 등 3군데는 대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토록 하고 약령시 주차장은 중구청이 직영토록 할 방침이다.

내년에 공영주차장 4군데가 추가로 조성되면 대구시내 공영주차장은 모두 84군데(주차수용대수 8868대)로 늘어난다.

한편 대구시는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 및 공동주택의 주차장 설치기준을 대폭 강화한 ‘주택 부설주차장 설치 조례’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개정 조례는 단독주택 및 다가구주택의 경우 기존의 ‘시설면적 130㎡ 초과 200㎡ 이하는 1대, 200㎡ 초과는 130㎡당 1대씩 추가’에서 ‘시설면적 120㎡ 초과 180㎡ 이하는 1대, 180㎡ 초과는 120㎡당 1대씩 추가’로 강화했다.

또 공동주택의 경우 기존 ‘시설면적 120㎡당 1대’에서 ‘시설면적 100㎡당 1대’로 변경된다.

다가구주택의 경우는 ‘시설면적 100㎡ 초과 132㎡ 이하는 1대, 132㎡ 초과는100㎡당 1대씩 추가’ 조항이 신설됐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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