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충청과 남부지방에서만 약한 눈발이 날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와는 달리, 24일 새벽부터 안산, 인천 등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아침이 되면서 서울 도심에서도 함박눈을 내리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눈이 내리는 지역은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일대와 철원, 울릉도, 서산, 광주 등지이며 인천은 1.7㎝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서해쪽으로 발달된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지면서 오전부터 구름이 많고 한때 눈오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새벽부터는 흐린후 점차 맑아지면서 오늘보다 기온도 높아져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