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일자리 찾아 이민 99년보다 59% 증가…한국사회지표 발표

  • 입력 2001년 12월 25일 17시 52분


한국 근로자는 1주일에 평균 47시간30분 일하고 여가 활용보다는 술과 담배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는 265만3000가구로 5년 전보다 23.6% 늘어나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5%에 이르렀다. 여성가구주 비율은 1980년 14.7%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1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 가구 인원은 3.1명으로 나타났다. 80년 4.5명, 95년 3.3명에서 계속 줄어들어 핵가족화가 심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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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은 75.6세로 1971년에 비해 13.3세 늘어났다. 65세 이상의 노령인구는 357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7.6%로 나타났다.

노령인구를 14세 이하 유년인구로 나눈 노령화지수는 36.3%이며 2019년에는 노령인구가 유년인구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수는 2000년 11월1일 현재 1147만2000호로 주택보급률은 96.2%로 집계됐다. 이동전화가입자는 2000년 말 기준으로 2681만6000명에 이르러 가구당 2.25명이다. 인구 100명당 57명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어 미국(40.0명) 일본(52.7명)보다 많다. PC통신 가입자도 1680만7000명으로 99년보다 65.5% 증가했다.

일자리를 찾아 한국 땅을 떠난 사람은 8369명(부양가족 포함)으로 99년 5267명에 비해 58.9% 증가했다. 해외에서의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은 80년 1130명에서 90년 2737명, 95년 6573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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