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패류 코너’ 란 이름으로 마련된 이 전시실에는 전국 각지의 특색 있는 246종의 패류(貝類) 1260여점이 전시돼 있다.
이 패류들은 ‘민덕기 패류박물관’ 과 목포대, 제주대 등에서 기증하거나 수집한 것으로 이 가운데는 해류를 따라 떠다니는 거북고둥과 보라고둥을 비롯해 똬리를 튼 뱀 모양의 큰뱀고둥, 바위나 나무를 뚫고 사는 석공조개류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육지에서 사는 왕달팽이와 호수나 강에서 볼 수 있는 물달팽이 다슬기 논우렁이는 물론 제주도에서 채집된 극피동물인 브릿지연잎성게와 구멍연잎성게도 전시돼 있다.
<목포=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