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0시45분경 자신이 출연하는 인기 사극 야간 촬영을 마치고 방송 스태프 등과 함께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다 서초구 방배동 자신의 집 앞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이씨는 경찰에서 “소주 4, 5잔을 마셔 술집에서 집 근처까지 대리운전으로 왔다”며 “운전자를 돌려보낸 뒤 인근 상점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200여m를 운전했을 뿐”이라며 경찰에 선처를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씨는 KBS 드라마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민비) 역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넘버3’, ‘인디언 썸머’, ‘흑수선’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